"다시 태어나도 장항준으로 태어나고 싶다. 솔직히 저는 제가 참 좋다." 영화감독 장항준이 방송에서 남긴 이 말이 요즘 SNS와 브런치, 뉴스레터를 오가며 "장항준적 사고"라는 이름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이나 정해진 틀에 나를 가두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가치와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는 태도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존심은 DOWN, 자존감은 UP"입니다.
원영적 사고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마이웨이
이 표현은 2025년 유행했던 "원영적 사고"(안 좋은 일도 결국 나에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거라 믿는 긍정 회로)의 계보를 잇습니다. 다만 결이 조금 다릅니다. 원영적 사고가 상황을 좋게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장항준적 사고는 한발 더 나아가 "그 평가가 애초에 나에게 왜 중요한가"를 되묻는 태도에 가깝습니다. 장항준 감독은 실제로 12백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흥행했을 때 "빨리 잊혔으면 좋겠다"며 일희일비하지 않았고, 지키지 못한 공약 앞에서는 "공약을 다 지키고 사는 사람은 예수나 부처 정도"라며 능청스럽게 웃어넘겼습니다. 방송에서 붙은 별명도 "눈물 자국 없는 말티즈"였을 만큼, 웬만한 일에는 마음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어요.
비난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 심리학으로 보면
심리학적으로 보면 이런 사고방식의 핵심에는 낮은 신경증성과 높은 회복탄력성이 있습니다. 신경증성이 낮은 사람은 타인의 평가나 비난에 오래 흔들리지 않고, 회복탄력성이 높으면 실패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감정이 오래 머물지 않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실패를 개인의 존재 가치와 연결 짓지 않고, 실수는 실수일 뿐 나라는 사람 전체를 규정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자기연민의 태도이기도 하죠. 이 테스트는 타인의 시선과 실패 앞에서 내가 얼마나 나를 지킬 수 있는지를 12개 문항으로 재봅니다. 비판을 받아들이는 방식, 실수를 넘기는 속도, 나 자신을 좋아하는 정도에 대한 태도를 4점 척도로 답하면 총점이 0~100점의 장항준적 사고 지수로 환산됩니다.
다섯 단계, 내 자리는 어디쯤
한마디에도 하루가 통째로 흔들리는 유리멘탈형(0~20점), 신경은 쓰이지만 조금씩 벗어나는 중인 눈치보기형(21~40점), 신경 쓸 건 쓰고 지킬 건 지키는 균형잡힌 마이웨이형(41~60점), 웬만한 말엔 흔들리지 않는 찐장항준형(61~80점), 그리고 타인의 평가라는 개념 자체가 크게 와닿지 않는 초월한 신선형(81~100점). 결과 화면에서는 그 점수가 무슨 뜻인지, 어떤 강점이 있고 어떤 순간에 유독 티가 나는지, 잘 맞는 유형과 부딪히기 쉬운 유형은 누구인지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회원가입 없이 2분
가입도 저장도 없습니다. 12문항을 답하면 바로 지수가 나오고, 링크 하나로 친구에게 결과를 보낼 수 있어요. 이 테스트는 정신 건강 진단이 아니라 나의 마이웨이 지수를 재미로 가늠해보는 콘텐츠입니다.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해서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남의 말이나 실패에 대한 위축감, 무기력이 몇 주씩 이어지고 있다면 혼자 버티지 말고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가와 이야기해 보시길 권합니다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
있는 그대로의 나를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자존감 테스트도 함께 해보세요. 근거 없는 초긍정 마인드가 궁금하다면 딜룰루 지수 테스트가 맞닿아 있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인생은 장항준처럼"이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하는 분
- 남의 말 한마디에 자꾸 마음이 오래 흔들린다고 느끼는 분
- 타인의 시선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지고 싶은 분
- 요즘 화제인 신조어 감각으로 나를 진단해보고 싶은 분
결과에는 어떤 유형들이 있을까요? 장항준적 사고 지수 5단계 총정리 - 유리멘탈형부터 초월한 신선형까지에서 미리 구경할 수 있어요.